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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중저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대폭 확대


심야 데이터 이용 할인제, 'T가족혜택' 프로그램도 도입

[허준기자] SK텔레콤이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700메가(MB)로 대폭 늘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중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에 대한 데이터 제공량을 크게 늘린다고 16일 발표했다.

또한 심야시간 데이터 할인, 가족간 데이터 공유 등으로 이용자 혜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3만~5만원대 중저가 3G 및 LTE 요금제 이용 고객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소 250MB에서 최대 700MB까지 대폭 상향한다. 예컨데 올인원44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500MB에서 1.2GB로 늘어난다. 이 데이터 증가 혜택을 받을 고객은 약 410만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따라 기존 데이터 초과 사용이 발생했던 고객들은 요금 부담을 낮추고 고가 요금제를 선택했던 고객들도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요금제를 변경하는 등 파격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부담이 줄어드는 심야시간(새벽 1시~7시)에 사용한 데이터를 50% 할인 차감하는 '심야 데이터 할인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이 요금제 도입에 따라 현재 약 10%에 머물고 있는 심야시간 네트워크 이용 점유율이 기존 10% 대에서 20~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일 데이터 사용량도 기존 대비 5~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K텔레콤은 헬스케어∙보안∙환경오염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지능형 사물통신(M2M)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대비 2~6배 확대한다. 예를 들어 월정액 1만원의 'IoT 100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은 기존 70MB에서 240MB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간단한 수치 정보만 아니라 사진 및 동영상 파일까지 전송할 수 있어 원격검침과 물류∙차량위치관제∙보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관리∙운영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해서 쓸 수 있는 'T가족혜택'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실버 키즈 대상 특화 서비스 및 음성 데이터 혜택도 강화된다. SK텔레콤은 'T가족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이동통신을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끼리 ▲횟수 제한없이 데이터 공유 ▲가족간 통화 횟수에 따른 무료 데이터 제공 ▲한 명이 구입한 영화 및 VOD 콘텐츠 가족 전원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실버 세대 전용의 쉬운 스마트폰 UI 등이 구현되는 'T실버 서비스'를 적용해 스마트폰 이용이 상대적으로 익숙치 않은 실버세대에 보다 용이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어린이의 스마트폰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건전한 모바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초과 요금도 패킷당 0.25원에서 0.025원으로 크게 낮췄다.

SK텔레콤은 이날 발표한 대대적인 이용자 편익 확대 방안은 광대역 주파수 할당 이후 전개되는 속도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경쟁은 물론 실제 이용고객들의 데이터 이용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올 상반기 음성 망내 무제한 요금제로 음성통신 요금부담 완화 경쟁을 선도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중저가 요금제 데이터 소량 이용 고객의 통신복지 업그레이드 ▲ICT 산업의 선순환을 위한 심야데이터할인 및 M2M요금제 데이터 확대 ▲가족 혜택 프로그램 도입 등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밝힌 요금혁신방안들을 미래창조과학부의 신고절차를 마치고 전산개발을 완료하는대로 조속한 시일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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