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6일부터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트레이드내비(www.tradenavi.or.kr)에서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정보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트레이드내비(통합무역정보시스템)에서는 EU(유럽연합), 미국, 인도, 아세안 등에 대한 무역정보를 제공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수출의 33.2%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대만, 홍콩 서비스가 확대 제공된다"며 "트레이드 내비에 대한 기업의 활용도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내비는 나라별, HS코드별로 관세율을 비롯한 기술·환경규제, 해외인증, 수입요건 등의 무역정보를 통합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시스템이다. 자체구축 정보와 함께 EU집행위, 중기청, 기술표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코트라 등 국내외 기관의 최신 전문정보를 연계해 제공한다.
지난해 1월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수 60만, 페이지뷰 16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중화권 무역정보의 서비스 개시로 수출기업들은 중국, 대만, 홍콩의 ▲세율정보 ▲규제정보 ▲수출지원정보 등을 한 번의 검색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대(對)중국 수출 사전확인 필요사항 ▲대(對) 대만 수입통관조건 및 특별징수규정 ▲중국, 대만, 홍콩의 수입통관절차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내 브라질, 러시아 등에 대한 정보도 신규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일본, 터키에 대한 무역정보를 구축해 우리나라 수출시장의 총 81%에 해당하는 국가의 해외무역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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