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이종(헤테로지니어스) 기술과 엔드 투 엔드 모토를 이어가며 신규 솔루션인 '리사(LISA)', 레이어7 인수로 얻은 API 관리 기술 등을 선보이겠다."
라이오넬 림 CA테크놀로지스 아태 및 일본지역 사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CA 엑스포 서울 2013' 기자간담회에서 "IT는 기업 성공에 필요한 혁신·속도·인사이트·보안을 제공한다"며 "기업의 최고정보책임관리자(CIO)가 지금처럼 단순히 IT를 관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략적이고 능동적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시장 여건이 더 빠른 속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시장변화를 기존 애플리케이션들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한 가지는 테스트를 위한 데이터 공간도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CA테크놀로지스의 서비스 가상화 솔루션 '리사'는 별도 투자없이 기존 네트워크 상에 있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리사'는 CA테크놀로지스가 지난 3월 출시한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상에 있는 데이터의 스냅샷으로 테스트 과정을 해결할 수 있어 추가 투자비가 들지 않는다. 애플리케이션 시험 솔루션 개발업체인 ITKO가 개발했고 지난 2011년 CA테크놀로지스가 업체와 기술을 인수했다.
한국CA테크놀로지스는 모빌리티 전략과 관련해선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관리하는 새로운 기술과 총체적인 접근방식을 제안했다.
'레이어7'이라는 업체를 인수하면서 얻은 기술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정보를 주고 받는 과정과 관련된 API를 총체적으로 관리해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라이오넬 림 사장은 "더 이상 데이터 소비가 초점이 아니며 직원들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런 플랫폼 상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하고 "개개인의 단말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는 간과할 수 없는 흐름이므로 기업들도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최 한국CA테크놀로지스 지사장은 "네트워크의 경계선이 더 이상 기업 방화벽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누구나 SNS, 와이파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고 CA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할 수 있는 고유의 강점은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고객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A테크놀로지스는 이 날 554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CA 테크놀로지스 채널 인덱스 2013' 결과를 발표하며 대다수 기업들이 일상적인 유지보수 업무보다 수익 창출을 위한 서비스에 IT 예산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평균 33%의 시간을 고객의 신규 서비스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기업 IT 예산의 80%는 유지보수 및 운영에 사용됐고 20%만이 혁신 과제에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협력업체의 46%는 IT 예산이 증가될 것으로, 36%는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투자 3대 우선 순위로는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꼽았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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