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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권 "재외공관 공무 차량, 교통법규 위반 심각"


"41개 공관만 집중적으로 교통 위반, 외교부 주의 필요"

[채송무기자] 민주당 심재권 의원이 재외공관 공무 차량의 해외 교통 법규 위반 사례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외교부의 주의를 당부했다.

심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이후 올 7월까지 176개 중 41개 재외공관에서 무려 422건의 교통 법규 위반이 적발돼 약 3만 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41개 재외공관 중 교통법규를 위반한 외교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면제해주는 국가는 남아공, 스웨덴, 스위스 등 3개국에 불과하다"며 "국가별로는 미국 대사관, 뉴욕 총영사관, 유엔 대표부 등 미국 주재 공관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재외공관 중 가장 많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곳은 미국 주재 공관으로 2008년 이후 최근까지 무려 96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했으며 과태료로 전체의 23%인 6천572달러를 지불했다. 다음은 중국 대사관으로 68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했고, 총1만2천500위안을 납부했다.

심 의원은 "재외공관에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불가피하게 교통법규를 위반할 수는 있지만, 공무를 핑계 대고 빈번하게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이 더 큰 문제"며 "조금만 더 주의한다면 기본적인 교통법규는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76개 중 41개 공관만 집중적으로 교통위반을 하고 있다"며 "해당 공관에 대한 외교부의 주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해외 근무자들은 항상 국가를 대표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주재국의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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