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4일 처리될 예정이어서 국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야 합의로 이 의원 체포동의안이 처리되게 됐다. 국회는 혹시라도 모를 소요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 상태에 들어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에 도전하는 모든 적들과 결연히 맞설 것"이라며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은 오늘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포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이뤄지며,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이뤄지면 통과된다.
처리 가능성은 높다. 새누리당이 적극 찬성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당론으로 결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면 이석기 의원의 구속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가 국회를 떠나 사법적 측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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