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 관련 이벤트를 활발하게 펼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업체들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2~3만 원대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추석에는 저가 제품을 강화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샘표 마케팅팀 김유선 PM은 "경기불황으로 실용적인 제품들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매해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은 품목을 담은 복합구성의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 롯데주류, 청주부터 와인까지 풍성
'백화수복'은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긴 우리 술로 국내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제례주다. '설화'는 좋은 쌀을 52% 도정한 쌀의 속살을 특수효모로 장기간 초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신비로운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술이다.
다양한 청주 선물세트 외에도 롯데주류는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첨가해 매실의 건강효능에 순금의 특별함을 더한 ‘설중매 골드세트’도 함께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위스키 선물세트 6종과 와인 선물세트 40여종도 출시한다.
◆ 대상 청정원, 저가 선물세트 비중 51%로 늘려
대상 청정원은 2013년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84종, 350만 세트를 선보였다.
대상은 저가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고 2~3만원 가격대 구성 비중을 지난해 44% 수준에서 51% 수준으로 늘렸다. 또 선물세트 전용 참치를 신규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세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공식품 선물세트 참여시장도 기존 71%에서 85%로 확장해 수익성을 증대할 방침이다.
또 최근 명절 선물세트 판매현황을 분석해 세트 구성 비중을 재편함으로써 명절 후 환입률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꾸준한 판매율을 보여 온 청정원 종합세트와 캔햄, 팜고급유, 조미김 세트를 늘리는 한편, 일반 유지류 세트는 소폭 줄이고 명품 장류 등 프리미엄 세트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품위와 실속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프리미엄급 명품 장류세트도 준비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5년 숙성 간장 세트와 찹쌀발아현미고추장 세트로 각각 10만원, 11만5천원이다.
◆ 샘표, 2~3만원대 실속형 세트 비중 강화
샘표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2~3만원대 선물세트의 비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정에서 쓰임새가 많은 제품들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샘표 특선세트를 마련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양조간장 1개, 연두 1개, 폰타나 해바라기유 1개 등 다양한 상품구성이 돋보이는 샘표 특선세트 1호와 샘표 특선 6호가 대표적이다.
샘표는 감사의 마음을 건강과 함께 담아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해 92세인 박승복 샘표 회장의 건강비결로 널리 알려진 '백년동안 건강발효흑초세트'도 선보인다.
또 명절 단골선물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오일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폰타나(Fontana) 역시 유럽 현지에서 수확해 바로 기름을 짜고 병에 담아 직수입한 오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 천지양, 온오프라인 통해 다양한 이벤트 눈길
천지양은 추석을 맞이해 공식 온라인쇼핑몰 ‘천지양몰’에서 신규회원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천지양 추석맞이 사포닌 대잔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일부터 30일까지이며 대상은 홈플러스 50만원 상품권, 금상은 홍삼순수 홍삼차 4종 세트, 장려상은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1만원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8일 천지양 쇼핑몰에서 공지한다.
이와 함께 전국 홈플러스 천지양 매장에서는 9월 22일까지 홍삼 추석선물세트 할인 이벤트 행사 '건강선물 하나 더하기'도 진행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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