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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스마트폰 사업 철수…기지국도 매각


2년간 8조5천억 적자…기업용과 외주 생산만 유지

[안희권기자] 파나소닉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스마트폰 사업이 판매부진으로 적자를 계속 기록하자 사업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일본 개인용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고 휴대폰 기지국 사업도 매각할 방침이다. 최근 2년간 7천500억엔(약 8조5천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내자 파나소닉은 부실사업인 무선통신 관련사업을 재평가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한 것.

이번 결정에 따라 말레이시아 공장 스마트폰 생산은 내년 3월까지만 유지된다. 그동안 공급했던 NTT 도코모용 스마트폰도 올 겨울부터 중단한다. 기업용 단말기와 해외 위탁 단말기 생산을 제외하곤 스마트폰 사업에서 발을 뺀다.

파나소닉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7위권 밖으로 매우 부진하다. NTT 도코모가 소니와 삼성 제품을 전략 상품으로 내세우면서 파나소닉 점유율이 더욱 줄고 있다. 이로 인해 130만대로 예상했던 올해 판매대수가 22만대로 하향 수정됐다.

파나소닉은 기지국사업 매각을 노키아와 타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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