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나서

[장유미기자] 할리스커피(대표 신상철)가 태국 방콕 스쿰윗(Sukhumvit)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동남아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해 본격 공략에 나선다.

태국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아져 있다. 할리스커피 1호점이 입점하는 스쿰윗은 대형 쇼핑몰과 전통상권이 혼재된 유명 상권으로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많은 지역이다.

할리스커피 방콕 스쿰윗점은 높은 층고와 전면 유리를 활용해 탁 트인 공간감을 주는 2층 규모의 매장이다. 또 한국과는 다르게 따뜻한 음식과 베이커리의 소비가 높은 태국 현지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베이커리 제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 초까지 2개의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는 "현지화 메뉴, 오픈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한국 커피문화를 전파할 것"이라며 "지난 15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기존의 필리핀 매장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에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로서 입지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8월에 중국 완상청점과 청두 글로벌 센터점 두 곳을 차례로 오픈해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미 페루에도 2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