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LTE폰에 비해 두 배 빠른 LTE-A를 경험하려면 전용 스마트폰을 구매해야만 한다. 아무래도 비용 부담이 있어서 LTE-A만을 위해 휴대폰을 교체하려는 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출시되는 거의 모든 폰은 LTE-A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니 서두르진 말자. 다만 몇 달 안에 폰을 바꿔야하는 소비자라면 향후 몇 달 내 어떤 폰이 나올지 궁금할 터. 새로운 LTE-A 폰 출시 소식을 알아보자
글| 김현주 기자 사진| 각사 제공
현재 출시된 LTE-A 전용 제품은 갤럭시S4 LTE-A 한 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업그레이드 시킨 LTE-A 버전을 세계 최초로 내놨다. 기존 제품과 사양은 다소 변경됐다. 삼성 엑시노스 쿼드코어 칩을 빼고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퀄컴 프로세서가 LTE-A의 핵심인 CA(캐리어 애그리게이션: 이종 주파수대역 묶음 기술)을 구현하는데 안정성, 호환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많지 않다. 갤럭시 S4 LTE-A에는 '이미지 온' 서비스가 첫 적용됐다. 이미지 온은 TV를 통해 방송됐던 동영상들의 1분 분량 영상 클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웹 페이지에 나온 이미지의 패턴을 분석, 관련된 동영상을 재생해준다. 가령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장면을 캡쳐한 온라인 기사를 보다 관련 영상을 보고 싶을 경우,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영상이 포함된 경기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식이다.
지난 7월16일 흰색(화이트 프로스트), 검은색(블랙 미스트) 모델이 새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졌다. 기존에는 파랑(블루 아크틱)과 빨강(레드 오로라) 색상만 판매했다.
8월에는 새로운 LTE-A 폰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LG전자가 옵티머스G 차기작인 ‘LG G2’에 LTE-A 지원용 칩을 탑재해 출시한다. 'LG G2'는 최대속도 150Mbps의 LTE-A가 가능한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탁월한 성능과 풍부한 그래픽, 극대화된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한다. 5.2인치 풀HD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듀얼스피커 등을 장착했다.
최근 해외 매체를 통해 유출된 사진에 의하면 곡선을 강조한 모서리에 아이폰3GS를 연상시키는 둥근 후면이 특징이다. 후면 카메라 아래에는 불볼륨, 전원버튼이 위치했다.
팬택 역시 오는 8월 LTE-A를 지원하는 '베가 LTE-A(가칭)'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되며 5인치 이상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은 9~10월 경에 이동통신 3사용 LTE-A 전용 전략 스마트폰 1종을 더 시장에 선?u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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