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8월부터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시작하며 아마존 킨들 사업 견제를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가옴은 구글이 오는 8월부터 구글플레이를 통해 전자책 판매 및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신학기 시즌에 맞춰 전자책 공급 서비스를 시작해 판매를 촉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전자책 시장을 선점한 아마존, 반즈앤노블, 애플 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글은 5개 대형 전자책 출판사들과 손잡고 방대한 분량의 전자책을 공급한다. 학생들은 구글플레이에서 전자책을 구매하거나 최대 6개월까지 이를 빌려 볼 수 있다.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 가격의 최대 80%까지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책정될 예정이다.
구글은 그동안 시험적으로 구글플레이를 통해 전자책 일부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여기에는 거대 출판사의 전자책이 포함되지 않았고 빌려 볼 수도 없었다.
구글이 8월부터 전자책 사업을 본격화 함으로써 전자책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글은 이날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고화질 태블릿PC '넥서스7'과 온라인 콘텐츠를 TV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크롬캐스트' 장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버전인 '안드로이드 4.3', 그리고 애플 게임센터와 유사한 '구글플레이 게임' 등을 공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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