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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주당순익 7.47달러…예상치 상회


매출 353억달러…아이폰 판매 덕에 매출 감소 위기 면했다

[원은영기자] 애플의 회계년도 3분기(4~6월)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할 수도 있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다. 3천120만대에 달하는 아이폰 판매 호조 덕분에 애플은 가까스로 매출 감소 위기를 면했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은 3분기 순이익이 69억달러, 주당순익 7.47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기의 88억달러(주당 9.32달러)보다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애플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순익 감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인 7.32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애플의 매출액은 353억달러를 기록,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인 350억4천만달러를 조금 웃돌았다.

전년 동기의 350억달러에 비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진 않았지만 10년 만에 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는 피할 수 있었다.

이는 애플이 3분기에 3천120만대에 달하는 아이폰 판매 실적 덕분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지만 아이패드를 비롯한 그 외 제품들은 판매량 감소를 보였다.

아이패드의 경우 3분기에 전년 동기의 1천700만대보다 14% 감소한 1천460만대가 팔렸으며 맥 판매량 역시 1년 전보다 7% 떨어진 375만대에 그쳤다. 아이팟은 전년 동기대비 32%나 감소한 457만대가 판매됐다.

이날 실적발표에 나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에 아이폰 분기 판매량이 3천100만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며 "아이튠즈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곧 출시 예정인 iOS7와 OS X 매버릭스에 기대하는 바가 크며 올 하반기 공개될 신제품을 출시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점차적인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하락폭이 가장 큰 중국의 경우 43%나 떨어졌다.

애플은 오는 4분기(7~9월) 예상 매출액을 340억달러~370억달러로 전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36%~37%로 내다봤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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