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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즌, 2분기 순익 전년比 23% 증가


신규 가입자 수 큰 폭 증가…예상치 상회하는 실적 올려

[원은영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회계년도 2분기(4~6월)에 신규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18일(현지 시간) IT매체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2분기 영업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98억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억5천만달러, 주당순익 78센트를 기록해 1년전의 18억3천만달러, 64센트보다 23% 늘어났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인 72센트를 조금 웃도는 73센트를 기록했다.

◆ 신규 가입자 수, 시장 예상치보다 높아

버라이즌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2분기 동안 94만1천명의 신규 가입자가 발생해 총 9천43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신규 가입자 수 예상치는 83만6천명 수준이었다.

또한 버라이즌은 2분기에 총 750만대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개통했으며 이중 51%에 해당하는 390만대가 아이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TE 단말기 개통수는 640만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버라이즌은 T모바일이 선보인 점프(Jump)와 AT&T의 넥스트(Next)에 대응하는 새 휴대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엣지(Edge)를 내달 25일 출시할 예정이다.

엣지는 고객이 늘 최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saty on the leading edge of technology)는 취지아래, 2년 약정없이 월 납부액이 단말가의 50%에 달하면 언제든 새 기기로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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