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은 '위조 수표' 등장…금감원 '주의' 당부

[이혜경기자] 지난 16일 10만원권 위조 수표가 발견돼 17일 금융감독원이 금융권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위조 수표는 위·변조 방지를 위한 음영·수표용지의 형광인쇄 표식까지 정교하게 위조했다. 육안으로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고 최신 수표감식기로도 자동판별이 어렵다.

그러나 용지재질이 진본에 비해 매끄럽고, 감식기 확인시 용지뒷면 우측 하단에 무궁화 음영이 진하게 나타나며, 용지 앞면 형광인쇄부분을 확대하면 선명도가 다소 떨어진다.

위조 수표번호는 '가자 61588958'이며, 수표 발행일은 '2010년 10월31일'이다.

금감원은 "수표를 취급할 때 이번에 발견된 위조수표와 동일한 수표인지를 확인하고, 다른 수표라해도 이서 또는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