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7개월 만에 부산공장 잔업 재개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물량 감소와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지난 1월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부산공장의 잔업을 7개월 만에 재개했다.

1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야간 각 1시간씩 잔업이 실시됐다. 현재 근무 형태인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주간 8시간+야간 8시간)에 주간과 야간 근무조가 각각 잔업 1시간을 추가 근무하는 형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5 TCE의 성공적인 런칭과 QM5 수출물량 확보, 내수시장에서 SM3·QM5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잔업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주·야간 1시간 잔업을 통해 일 평균 80여대, 이달 총 700여대의 증산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판매량이 줄자 생산량 조절 차원에서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잔업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