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LG CNS가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발전소의 전력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로 국가 등 넓은 지역의 전력 정보가 아닌 좁은 지역의 전력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전력망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대학, 발전소, 연구소, 공장, 도서 지역 등 제한된 지역에 적은 비용으로 적용된다.
LG CNS가 개발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은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소의 발전설비, 발전용 및 수전용 분전반, 전기실 등에 에너지 저장장치를 연계하고 이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날씨 변화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커 발전된 전기의 판매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으며 발전소 운영을 위한 전기를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데 LG CNS의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은 에너지 저장장치를 도입, 전력 소요가 적거나 날씨가 좋을 때 초과 발전되는 잉여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피크타임에 공급하거나 발전소 운영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LG CNS는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솔루션을 개발, LG솔라에너지의 태안 태양광발전소에 이를 시험 적용시켜 발전소 전기 소비가 약 65%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핵심 설비라 할 에너지 저장장치에도 친환경성과 무게 및 부피를 고려해 납축전지 대신 LG화학의 리튬폴리머 전지를 채택했다.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 김지섭 상무는 "LG CNS는 향후 수주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뿐 아니라 이미 건설된 신재생에너지발전시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린에너지 시장조사 전문기업 네비간트 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규모는 2013년 83억 달러에서 2020년 400억 달러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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