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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價, 7주 연속 상승…ℓ당 1천921.44원


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927원·경유값 1천726원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국제유가의 강세에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상승세가 맞물려 당분간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28.33원으로 전날보다 0.32원, 경유가격은 1천725.85원으로 전날보다 0.07원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14.09원 0.52원↑, 1천817.05원 0.03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28.01원)은 전날보다 0.90원, 경유가격(1천725.78원)은 0.72원 각각 올랐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42.03원으로 전날보다 0.08원 싱승했다.

지난 7월 둘째주(7~13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21.44원으로 전주 대비 7.07원 올랐다.

7월 둘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천719.89원으로 전주 대비 6.86원 올라 7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935.72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930.17원, 에쓰오일 1천913.12원, 현대오일뱅크 1천907.26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 주유소 1천736.54원, GS칼텍스 1천729.48원, 에쓰오일 1709.35원, 현대오일뱅크 1천704.48원 등의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1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휘발유는 ℓ당 12.05원 오른 907.89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ℓ당 16.28원 상승한 949.78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866.01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782.06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가 1천656.84원으로 최고가를, 현대오일뱅크가 1천594.15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14~20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27원, 경유가격은 1천726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과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 기대, 이집트 소요사태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판매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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