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모바일 영상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콘텐츠의 요금제도 개선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모바일 기반 영상 시청 시장 확대를 위한 소비자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할 경우 데이터 사용량이 소진된다는 소비자의 고정관념이 강해 스마트폰 영상시청 확대에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상 시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 부담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
보고서는 통신 및 영상관련 사업자들은 데이터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요금제를 도입하거나 마일리지, 외부 제휴 마케팅 등과 연계한 다양한 결제방식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마트폰 통한 영상 시청 다수가 비목적성의 '킬러타임' 성격이 많아 언제든 메신저나 게임 등 다른 행동으로 전환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 시청비중은 4.6%로 스마트폰 내 메신저, 인터넷, 게임 등 '수많은 놀이거리' 중 6번째 순위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볼만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 잠재고객 확보에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의 김승윤 연구원은 "선호 영상 등 맞춤 추천 및 개인화 방송 등 양방향 시청 서비스가 향후 모바일 영상에서의 킬러 서비스가 될 수 있다"며 "소셜 플랫폼, N스크린 및 콘텐츠 빅데이터 분석 등 연계 서비스 전략 통해 모바일 영상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중 방송 및 영상 시청 시 TV 수상기 등 전통적 시청기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주(1st) 시청기기로 사용하는 비율이 20.5%, 노트북 1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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