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앤 부베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이 10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을 방문해 신종균 IM(정보모바일) 담당 사장과 면담했다.
지난 8일 우리나라를 찾은 GSMA 측은 이날 오후 이석채 KT 회장, 오는 11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을 만나기에 앞서 삼성전자를 찾아 신종균 사장과 회동했다.
GSMA 측에서는 앤 부베로 사무총장과 KT 출신인 양현미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배석했다.
신 사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부베로 사무총장은 "한국은 매우 혁신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배우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어떤 협력사항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양현미 CSO는 "GSMA가 삼성전자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1일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부베로 사무총장, 양현미 CSO 등은 서초사옥 내 전시관인 딜라이트를 둘러본 후 삼성전자를 떠났다.
GSMA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방한 목적과 성과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GSMA는 우리나라의 빠른 LTE 상용화 및 가입자 증가 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이동통신 정책 수립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
세계 LTE 가입자는 약 6천900만명으로 그 중 3분의1인 약 2천300만명이 국내 가입자다. 최근 SK텔레콤이 LTE-A(어드밴스드)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국내 사업자들이 이동통신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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