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의원, 9일 KBS 수신료 인상 토론회 개최

[백나영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이 'KBS 수신료 인상 관련 토론회'를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신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연다.

최근 KBS는 9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수신료 현실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수신료 인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3일 KBS 이사회는 여당 추천 이사들만의 결의로 수신료를 2배 가량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최민희 의원은 "최근 KBS는 정부여당에 편향된 보도를 보이고 있어 수신료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 또한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공동으로 KBS 수신료 인상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냉철히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장병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손석춘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사회와 신태섭 민언련 공동대표 발제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KBS 김주언 이사, 심영섭 신문방송학 박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양재일 언론소비자국민주권캠페인 사무총장, 추혜선 언론연대 사무총장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