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노키아가 지멘스 합작사 잔여지분을 매입해 노키아지멘스를 자회사로 합병했다고 더넥스트웹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노키아지멘스 잔여지분 50%를 17억 유로(약 2조5천억원)에 인수했다.
노키아지멘스는 핀란드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와 독일 지멘스가 2007년에 설립했던 합작사로, 경기침체와 화웨이, ZTE 등과 과열경쟁이 겹치면서 적자에 빠져 고전했다. 이에 따라 채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비핵심사업을 매각하고 직원수를 4분의 1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노키아지멘스는 이런 노력 덕분에 2013 회계년도 1분기 결산에서 8억9천900만 유로(약 1조3천억원) 흑자를 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7% 늘어난 수치이다.
노키아지멘스는 향후 합병에 맞춰 회사 이름을 변경하고 4G LTE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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