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모바일광고 플랫폼기업 탭조이코리아가 위치기반 서비스 등 새로운 광고플랫폼을 선보이며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탭조이코리아는 20일 서울 역삼동 파이낸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해 안에 위치기반 서비스 등 모바일 광고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포함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플랫폼을 내놓을 것"이라며 야심찬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사 손승현 이사는 "올해 상반기 안에는 국내 모바일 광고 업체 가운데 리딩업체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면서 "탭조이가 리딩 업체의 위치에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보상 광고 업체인 탭조이는 지난 2011년 국내에 진출했다. 2011년 기준으로 글로벌 매출 1천억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뉴욕, 상해 등 총 14개 지역에 지사를 둔 글로벌 업체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게임들의 게임 내 광고 서비스를 대행하는 계약을 맺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손 이사는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까지 아시아 모바일 광고 매출 규모가 1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나 서유럽보다 높은 수치"라면서 "이전까지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은 아시아가 주도하게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탭조이의 역할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성장과 함께 최근 2~3년 전부터 광고주들로부터 각광받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업체로는 애드라떼, 아담, 아이지에이웍스, 해외 업체로는 탭조이, 애드웨이즈(일본) 등 다수가 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 광고 업체의 클라이언트는 모바일 게임, 즉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중 가장 많은 이용자와 수익을 확보한 서비스가 게임이기 때문. 앞으로는 게임 내에 업체 브랜딩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도 상당수 생겨나면서 시장 파이가 커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손 이사는 "현재는 국내는 애플리케이션 광고주가와 브랜드 광고주 비율이 8대2 정도로 치우쳐 있지만, 해외의 경우 브랜드 광고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져 있다"면서 "국내도 자연스럽게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다시 말하면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에 집행하는 예산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게임사로부터의 광고 수주 현황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업체들과 이야기를 조율 중이며 3분기말 정도에 실제 광고 사례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손 이사는 이어 "탭조이는 게임 개발사로 시작해 모바일 광고 시장으로 도약한 만큼, 클라이언트들에게 가장 밀접하고 친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브랜드 광고주들 확보를 위해 세일즈 팀에서도 계속적으로 노력 중이며 시장 톱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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