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보도는 예상대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CNN, LA타임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인용 보도를 했습니다.
CNN과 LA타임스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충실하게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두 매체 모두 전작인 갤럭시S4가 1천만 대 이상 판매됐다는 사실을 전해주면서 LTE-A 버전이 삼성에겐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e위크도 비슷합니다.
반면 올싱스디지털은 로이터통신을 인용 보도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삼성이 주장하는 속도를 구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살짝 의문을 드러내고 있네요. 올싱스디지털은 러시아 통신사 요타가 현재 그 정도 속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AT&T 정도가 올 연말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기가옴은 비판 강도가 좀 센 편입니다. 진정한 LTE-A가 아니라 '세미-어드밴스드(semi-advanced)'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가옴은 삼성이 도입하는 것은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이란 LTE 기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건 주파수 대역을 서로 연결해서 '슈퍼-커넥션'을 구현하는 것으로 T모바일 등이 3G 망에서 사용했던 기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가옴은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이 LTE-A로 가는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길목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냥 한걸음을 뗀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포브스는 기가옴 보도를 인용하면서 삼성의 LTE-A 구현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와이어드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현재 LTE-A를 구현하는 데 최대 걸림돌은 주파수들이 패치 형태로 분리돼 있기 때문인데,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은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삼성이 LTE-A폰에 퀄컴 칩을 이용한 건 이런 부분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그 속도를 구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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