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박웅서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S4 판매 부진을 지적한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신 사장은 12일 오전 삼성 사장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자기들(JP모건)이 기대가 높다고 해놓고 다시 나쁘다고 한건데 우리는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갤럭시S4 판매량은 괜찮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4가 올해 3분기부터는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췄다.
이어 모건스탠리 역시 갤럭시S4의 올해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7100만대에서 6100만대로 줄였다. 목표주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 저하를 이유로 18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낮췄다.
신 사장의 이번 발언은 당초 삼성이 갤럭시S4 목표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쏟아진 증권회사 등의 높은 기대치를 문제 삼은 것이다. 특히 갤럭시S4 판매량이 괜찮다는 뜻은 삼성전자의 목표와는 크게 어긋나지 않게 흘러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신 사장은 오는 20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삼성 프리미어 2013 갤럭시&아티브'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LTE 통신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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