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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폰' 된 LG 옵티머스G…왜?


재고 털기?…옵G 프로, 먼저 100만대 돌파 예상

[김현주기자] LG전자가 옵티머스G의 출고가를 또 내렸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이후 세번째 인하다. 이에 따라 당초 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59만9천500원까지 내려갔다.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후속 제품인 옵티머스G 프로가 더 잘 팔리는 상황이어서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됐을 당시 옵티머스G의 출고가는 99만9천900원. LG는 1차 가격 인하를 통해 84만7천원으로 내렸다가, 2차로 69만9천600원까지 인하한 바 있다. 이번에 10만원 가량을 더 내린 것. 이동통신사 보조금 등 혜택을 받으면 약 33만원에 옵티머스G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출고가 인하가 거듭되는 까닭은 그만큼 시장상황이 어렵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보조금 규제로 매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옵티머스G는 후속작인 옵티머스G 프로의 인기에 밀려 판매가 더뎌 재고부담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최신작인 옵티머스 G 프로는 출시된 지 4개월여만인 오는 6월말 혹은 7월초에 1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달리 출시 9개월이 다 돼가는 옵티머스G는 내달에도 100만대 돌파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옵티머스G는 지난 3월말 기준 누적판매 9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지난 2개월여간 10만대도 판매되지 않은 셈이다. 옵티머스G 프로에 크게 밀리는 것이다.

옵티머스G는 지난해 LG 계열사 역량을 총 결집해 만들어 '회장님폰'이라 불렸던 바 있다.

한편 팬택도 지난 5일경 베가R3의 출고가를 59만9천500원으로 인하했다. 베가R3는 지난해 출시된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팬택은 올해 출시된 베가 넘버6 풀HD, 베가 아이언 등 최신폰은 당분간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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