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화이트해커' 5천명 키운다

[강호성기자] 정부가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이른바 '5천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지난 3.20 사이버사태 등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고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리드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5천명의 화이트해커를 양성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우선적으로 금년에는 '최정예 정보보호 실무자 양성(120명)'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120명)' 2개 과정에 총 240명의 교육생을 6월말까지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최정예 정보보호 실무자 양성 과정(교육기관 KISA 아카데미)에 기업의 정보보호 분야 재직자 120명을 선발해 5개월간 시스템 해킹·대응, 네트워크 해킹·대응, 웹 해킹·대응 총 3개 과정의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과정(교육기관 한국정보기술연구원 BOB교육장)은 수학·과학 경시대회 및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등 우수한 고등·대학(원)생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120명을 선발한다.

총 6개월간 모의 사이버전, 디지털수사사례연구 등 전공과정 및 실습·실무 과정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수료생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방식의 수준검증 경연과정(2개월)을 거쳐 최우수 정보보호 리더(BOB: Best of Best)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신청 등은 KISA아카데미 홈페이지(academy.kisa.or.kr)와 BOB홈페이지(www,kitribob.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