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3 행사에서 자동차용 iOS 플랫폼을 공개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아이폰 실행화면을 그대로 미러링해 보여준다. 아이폰을 별도로 조작하지 않고 문자나 지도에 접속해 그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음악 재생이나 내비게이션 실행, 문자 확인, 전화 통화 등을 할 수 있다.
애플 시리가 있기에 이런 기능이 가능하다. 시리는 이번에 한층 똑똑해졌다. 목소리를 여성과 남성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지원 언어도 늘어난다. 음성사서함 재생, 불루투스와 같은 네트워크 설정, 밝기나 화면 크기 조정 등을 실행할 수 있다.
트위터나 위키피디아, 빙 검색결과 등과 연동해 읽거나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애플은 제조사들과 자동차 전자시스템에 자동차용 iOS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기아 및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혼다, 닛산, 벤츠, 페라리, 볼보, 재규어 등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은 내년 출시할 일부 신모델에 이 기능을 장착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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