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무료통화 기능을 융합한 그룹웨어 솔루션으로 일본 기업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LG CNS가 일본 시장에 출시하는 그룹웨어 솔루션 '클로버(Clover)'는 LG CNS의 자체 개발 솔루션 '아이캡(iKEP)'에 무료통화가 가능한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능을 융합한 일본 특화 솔루션이다. mVoIP를 융합한 그룹웨어 솔루션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라는게 LG CNS 측 설명이다.
그룹웨어는 기업과 기관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인트라넷 기반 업무용 IT시스템이다. 업무포털과 메일, 게시판, 일정관리, 전자결재, 메신저, 블로그, 모바일 오피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같은 그룹웨어는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협업 증진을 위한 스마트워크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 CNS는 일본 기업 공략을 위해 기존 그룹웨어 솔루션에 일본 기업 환경에 특화된 기능들을 추가했다. 대표적인 기능이 mVoIP로 직원들에게 업무용 스마트폰을 별도로 지급하는 일본 기업 문화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 직원들은 회사 그룹웨어의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직원간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외부에 거는 전화요금도 일반 휴대전화보다 50% 가량 저렴하다. mVoIP 기능을 통해 기업은 업무용 스마트폰의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LG CNS 클로버는 지진과 같은 비상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부확인'과 업무 전화량이 많은 일본 기업들을 위한 별도의 '전화메모' 등 다양한 일본 현지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일본 중소기업 시장 우선 공략
LG CNS는 우선 일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중소기업 수는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하는 약 40만 개로 그룹웨어 보급률은 약 50% 수준이다. 그룹웨어 신규 수요 기업만 20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LG CNS는 추정하고 있다.
LG CNS는 일본 중소기업 공략을 위해 현지 솔루션 유통기업인 '고잉닷컴(Going.com)'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총판 직접판매와 리셀러 재판매 등 복잡한 일본 솔루션 유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범위도 대기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문 설금희 상무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LG CNS 솔루션에 일본 기업 상황에 특화된 기능을 융합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그룹웨어 솔루션이 탄생했다"며 "일본에 이어 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그룹웨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의 그룹웨어 솔루션 아이캡은 지난 2000년 이후 14년 동안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과 풀무원 등의 기업까지 100여 곳의 고객사에 도입됐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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