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이용자 인터페이스(UI)는 인위적으로 바뀌는 건 아닌 모양이다. 윈도 바탕화면에서 시작 버튼을 과감하게 없앴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기 버전에는 다시 포함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유출된 윈도8.1 화면 사진에 시작 버튼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윈도 전문 블로거인 폴 써롯의 글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윈도8.1의 시작 버튼은 아무런 장식을 하지 않은 윈도 아이콘 모양을 하고 있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이전 버전과 달리 시작 화면 형태가 뜨게 된다. 시작 화면 배경 그림은 컴퓨터 바탕 화면 배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MS는 지난 해 윈도8을 선보이면서 터치 기능을 대폭 추가했다. 특히 MS는 바탕화면 왼쪽 하단에 배치했던 시작 버튼을 없애면서 새로운 UI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전 버전에 익숙한 이용자들은 시작 방법을 찾지 못해 불편하다는 불평을 계속해 왔다. 이에 따라 PC 제조업체들이 윈도에 추가해 준 시작 버튼 앱이 많은 인기를 끄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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