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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자체 개발력 강화 전략 '통했다'


블레스 이어 블랙쉽도 호평, 2014년 전망 '맑음'

[허준기자] 퍼블리싱 게임 재계약으로 홍역을 치른 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 개발 게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아직 시장에 정식 론칭된 게임은 없지만 공개된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자체 개발력 강화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3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자회사인 네오위즈씨알에스가 개발중인 신작게임 프로젝트 '블랙쉽'을 전격 공개했다. 블랙쉽은 디오온라인과 세븐소울즈온라인으로 역할수행게임(RPG) 개발력을 인정받은 씨알에스의 최신작이다.

블랙쉽은 사실적인 액션과 폭발적인 리액션에 집중한 액션게임이다. 피격당하는 몬스터의 액션이 기존 게임들보다 훨씬 사실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며 주변 사물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화끈한 액션성이 강점이다.

블랙쉽 최초 공개 이후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게임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겁다. 공개된 영상만으로 단숨에 내년 온라인게임업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힐만하다는 평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직 개발단계지만 C9이나 마비노기영웅전 등 액션게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을 뛰어넘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미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 스튜디오 NS스튜디오를 통해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를 개발중이다.

블레스는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2에서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쉬우면서도 화려한 액션성은 블레스를 지스타 출품 게임 중 가장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로 만들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퍼블리싱 사업으로 웃고 운 회사다. 스페셜포스, 슬러거,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등 퍼블리싱 타이틀이 캐시카우로 떠오르면서 연매출 6천억원을 돌파하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EA와 피파온라인2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사운이 기울기 시작했다. 급기야 최대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 주체가 스마일게이트로 바뀌면서 연매출이 최대 40% 가량 감소될 위기에 빠졌다.

위기를 직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력 강화로 위기 탈출을 선언했다. 자체 개발 스튜디오에 꾸준히 투자한 성과를 오는 2014년이면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레스는 올 하반기 첫 테스트 이후 내년 상반기 론칭 예정이다. 블랙쉽은 내년 상반기 첫 테스트 이후 3분기 중으로 정식 론칭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블레스와 블랙쉽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퍼블리싱 게임인 적진점령(AOS)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에이지오브스톰'과 '코어마스터즈'로 온라인게임 시장을 정조준한다.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하반기 수종의 모바일게임을 쏟아낸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AOS 장르와 RPG 장르로 확실히 회사 입지를 다지겠다"며 "캐주얼 장르는 모바일게임으로 집중해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게임을 쏟아낸다. 힘든 시기를 지나온 네오위즈게임즈가 다시 한번 게임업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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