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케이블TV도 인터넷망(IP)을 통해 방송을 전송 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양 회장은 "정부가 접시없는 위성방송(DCS)의 허용을 추진 중인데 이는 IP를 통한 위성방송 전송"이라며 "케이블TV 방송의 IP 전송도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는 VOD 등은 IP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실시간 방송 전송은 주파수방식(RF)을 사용하고 있다. IP 방식으로도 방송송출이 가능하게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선택적 활용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게 케이블TV 업계의 요구다. 이는 케이블TV 사업자들에게 기술적 선택 범위를 넓혀줌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케이블TV 업계는 오는 2016년까지 점진적으로 이같은 하이브리드 방식 도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의 기술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이 업계는 강조한다.
양휘부 회장은 또 "케이블에 '올IP'를 적용, 스마트 케이블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술 규제 완화에 앞서 케이블 가입자의 3분의 1로 제한된 시장규제를 전체 유료방송의 3분의 1로 확대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지상파 재송신 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할수록 비용이 늘어나는 구조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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