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15일(현지시간) 열린 구글개발자회의 '구글 I/O 2013' 행사에서 크로스 플랫폼용 통합 메시징 시스템 '행아웃(Hangouts)'을 선보였다.
더버지에 따르면 행아웃은 구글에서 제각각 구현됐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하나로 융합한 것으로, 구글톡과 구글플러스 메신저, 구글플러스 행아웃 비디오 채팅 서비스를 대신한다.
이번에 공개된 행아웃은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메시징 앱이다. 행아웃 앱은 연락처 대신 최근 문자를 주고받았던 사람을 보여줘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대화마다 채팅방처럼 개별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며, 모든 대화내용을 클라우드상에 저장해 언제든지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행아웃은 기기 종류나 플랫폼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동기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애플 iOS, 안드로이드, 크롬 환경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행아웃은 구글플러스 행아웃처럼 영상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10명의 친구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또 상대방이 글을 읽거나 입력하는 지를 알 수 있도록 새로운 표시기능이 추가됐다.
구글은 행아웃을 구글플러스에 통합해 메시지 뿐만 아니라 사진 자동 저장 기능을 통해 저장된 사진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글보이스도 행아웃에 통합될 예정이다. 그러나 구글은 구체적인 통합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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