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1%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9%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3% 감소했다.
CJ헬로비전은 9일 지난 1분기 매출 2천73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CJ헬로비전은 수익성이 소폭 하락한 요인으로 결합상품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 디지털전환 관련 사업경비 증가, 알뜰폰사업 기반 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사용료 및 수수료 증가를 꼽는다.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을 비교할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개선됐다.
디지털 방송 서비스 비중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단말기 등 투자 관련 감가상각비, 다시보기 서비스(VOD)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한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방송 가입자는 1분기에 1만8천명이 늘어 339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에서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3월말 기준 159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1만명 증가했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 가입자 비중은 47%다.
1분기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각각 2만 7천명, 3만 6천명이 늘어 누적 가입자 72만명, 67만명을 기록했다.
N스크린 '티빙'과 알뜰폰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5%에서 올해 1분기에는 26%로 크게 늘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UHDTV, 기가인터넷, 스마트 셋톱박스 등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케이블 방송, 티빙, 헬로모바일 등을 통해 차별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및 고부가가치 결합상품 비중 확대를 통해 업계 선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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