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보육시설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병주 의원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500인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 하고 있으면 보육원을 설치해야하는데 이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한국표준과학기술원, 건설기술연구원 단 두 곳 뿐"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출연연이 보육원을 설치할 경우 초반 설립비 뿐만 아니라 운영비에 대한 문제도 발생한다"며 "어떻게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운영비를 지원할 것인지 검토하고 의견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연구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또 "출연연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연구환경을 위해서는 기타 공공기관에서 출연연이 제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도 "관련 법안을 담당하고 있는 기재부에서는 이와 반대된 입장을 가지고 있어 미래부 장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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