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한국 인터넷 속도가 지난해 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를 고수했지만 인터넷 속도는 하락 추세이다.
콘텐츠딜리버리서비스(CDN) 업체 아카마이가 29일 발표한 2012년 4분기 국가별 인터넷 속도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속도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눈에 띄게 인터넷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인터넷 평균 속도는 14Mbps로 전년동기 대비 13%, 3분기보다 4.8% 낮아졌다. 10Mbps를 넘는 초고속 인터넷 지역 비율도 2011년 4분기보다 13% 줄었다.
반면 나머지 10위권 국가들은 모두 인터넷 속도가 향상됐다.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일본은 평균 속도 10.8Mbps로 지난해보다 19% 빨라졌으며 3분기보다 2.7% 개선됐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급에 노력중인 미국은 평균 속도가 7.4Mbps로 1년전보다 28% 빨라졌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2.3% 좋아졌다. 미국은 인터넷 속도와 10Mbps 지역 비율 측면에서 모두 8위를 기록했다. 10Mbps를 넘는 지역 비율은 2011년보다 90% 늘었고 지난해 3분기보다 5.5% 증가했다.
한편, 글로벌 평균 인터넷 속도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에 따라 2011년보다 25% 빨라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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