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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개성공단 단전·단수 안돼, 대화해야"


"북한과 대화 노력도 지속해야"…개성공단 영수회담 거듭 제안

[윤미숙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30일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와 관련, "정부는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 보상과 지원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협력의 상징이자 보루로 여겨졌던 개성공단이 10년 만에 바람 앞에 등불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정부는 우선 입주자들의 고통을 보듬고 근로자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듭 따져봐도 사태의 기본 책임은 북한에 있지만, 개성공단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며 "북한과의 대화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전·단수 조치를 성급하게 거론해선 안 된다. 단전·단수는 개성공단의 끝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 강 대 강의 대결이 고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개성공단이 정상화돼야 한반도 정세도 정상화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또한 "경제민주화 관련 민생법안들에 잇달아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며 "여야가 합의하고 해당 상임위를 통과해 별탈없이 4월 국회 처리가 기대됐던 법안에 집권 여당이 반대하며 국정을 발목잡아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정한 시장질서, 투명한 시정경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야당이 대통령 공약 실천의 길을 열어줘도 싫다는 여당이 어디 있느냐"며 "경제민주화는 대통령, 여야 할 것 없이 모두가 공약했다. 약속을 지키자"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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