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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동참…음성통화 무제한시대 '활짝'


월 6만원대 요금제로 전국민 음성무제한 시대 열려

[강은성기자] 마침내 SK텔레콤도 뛰어들었다. 한달 6만9천원짜리 정액요금제를 선택하면 어느 통신사든 가리지 않고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요금상품을 SK텔레콤이 내 놓은 것.

가입자 2천700여만명을 보유한 시장 1위 업체 SK텔레콤이 망내외 음성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함에 따라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SK텔레콤은 30일 기존 망내음성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T끼리요금제'의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이날 발표한 요금제는 월 7만5천원짜리 T끼리요금제부터 가입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음성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85요금제 이상을 선택하면 집전화나 인터넷전화 등의 유선 음성통화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SK텔레콤 측은 경쟁사와 동일한 월6만9천원 요금제에서도 망내외 무제한통화를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추가로 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69요금제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요금인가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인가가 완료되는데로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T끼리요금제 출시 후 한달 만에 가입고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요금과 서비스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확인됐다"며 "음성 다량 사용 고객들을 위한 추가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 음성 망내외 및 유무선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T끼리요금제 75, 85, 100 가입자는 30일부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사는 물론 타 이통사 고객과도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85 및 100 요금제는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인터넷 전화 포함)전화까지도 통신업체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특히 "경쟁사는 망내외 무제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월정액을 기존 요금제 대비 2천~7천원 인상했었다"면서 "SK텔레콤의 요금제는 망내 무제한 요금제 대비 추가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K텔레콤은 현재 7만5천원 요금제에 24개월 약정 가입을 할 경우 월 1만8천750원을 약정할인 해 준다. 이 경우 75요금제는 월 5만6천2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곧 출시될 6만9천원짜리 요금제도 요금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 요금제는 30일부터 즉시 신규가입 할 수 있으며 LTE 뿐만 아니라 음성 무제한 혜택을 원하는 2G 및 3G 이용자도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단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장기 · 우량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안심옵션 프로모션도 5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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