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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주문량 맞추기 어려울 정도다"


삼성 '갤럭시S4 월드투어 서울' 개최 "26일 국내 출시"

[김현주기자] 갤럭시S4는 전작 갤럭시S3를 넘어설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 갤럭시 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4'를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갤럭시S4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반응이 무척 좋다"며 "갤럭시S3 이상의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작 갤럭시S3는 최근 글로벌 판매 5천만대를 돌파했을 만큼 인기 모델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중 단일 모델로 5천만대를 판매한 폰은 갤럭시S3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갤럭시S4는 갤럭시S3를 넘어 1억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초도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갤럭시S3 때는 케이스 품질 불량 문제가 발생해 초도 물량 공급에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주문량 폭발로 인한 차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시된 갤럭시S3는 세계 145개국 269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됐고, 이번 갤럭시S4는 세계 155개국 327개 이통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나라는 10개가 더 늘어났고,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 수 역시 58개사가 더 확대된 것이다.

이돈주 사장은 "갤럭시S4는 실제로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들어와 (주문량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오는 27일 글로벌 론칭에 맞춰 출시를 하되 이동통신사별로 우선 예약판매만 시작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오는 26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인치 풀HD 슈퍼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번 폰은 국내만 옥타코어 프로세서(엑시노스5)를 탑재해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와 2천600mAh의 배터리, 후면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새로워진 삼성 허브, 삼성 워치온, 스토리 앨범 등 앱을 탑재했고 에어뷰, 에어 제스처, 스마트 일시정지 등 스마트 UX를 대거 선보인다.

우선 국내에서는 32GB 모델만 출시하고 추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16GB와 32GB 모델을 출시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날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액세서리는 자기 유도방식 무선충전패드 및 헬스케어 기능을 담은 S밴드, S체중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제품 색상은 블랙 미스트, 화이트 프로스트 등 2가지 종류이지만 추후 추가 색상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전작보다 낮은 89만원대.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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