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이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를 위한 전용 TV 셋톱박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TV에 연결해 아마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는 자사 전용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이 애플TV라는 셋톱박스를 이용해 TV 콘텐츠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아마존도 전용 셋톱박스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거실 장악이 용이해지면서 아마존 디지털 생태계를 이용한 앱 개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셋톱박스가 출시될 경우 애플TV를 비롯해 X박스, 로쿠 단말기, 복시 단말기, PS3 단말기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콘텐츠 유통 서비스 촉진을 위해 e북 리더기와 태블릿PC를 출시했으며 스마트폰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TV 셋톱박스는 아마존 랩126 부문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제품처럼 저렴한 가격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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