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IBM의 1분기 순익은 지난해 30억7천만 달러(주당 2.61달러)에서 1% 줄어든 30억3천만 달러(주당 2.70달러)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3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3.05달러에 못미치는 수치다. IBM이 2005년 이래 월가 기대치 이하 순익을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IBM 주가는 5.9% 하락했다.
이번 순익 저조는 그동안 성장을 견인해왔던 하드웨어 및 컨설팅, 그리고 데이터분석 및 휴대폰 보안 서비스 등의 시장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침체로 새로운 먹을거리 사업 발굴도 여의치 않아 기대만큼 흑자를 내지 못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 줄어든 234억 달러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서비스 매출은 4% 감소했다. 시스템 및 테크놀로지 매출은 시장 수요 위축으로 17% 줄었다.
반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스마트 플래닛,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각각 7%, 25%, 70% 성장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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