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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환경사고 예방 앞장" 공동 다짐


대한상의-환경부, '기업환경정책협의회' 개최

[정기수기자] 최근 화학물질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가 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고강도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년 상반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열고 '환경안전관리 산업계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권문식 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회 위원장(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날 산업계를 대표해 낭독한 선언문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환경사고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며 "산업계가 환경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계는 선언문을 통해 환경·안전경영체제를 구축해 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정부의 환경·안전관리 대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또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관리를 강화하고, 화학물질 관리자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통한 환경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산업계는 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회 산하에 '환경·안전관리 분과'를 신설, 산업계의 환경·안전관리 대응능력 향상을 지원키로 했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이번 선언문이 환경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에 맞춰 정부도 보다 합리적인 정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8월 출범한 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회는 산업계의 환경·기후문제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과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건의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비롯해 권문식 위원장, 이경훈 포스코에너지 부사장, 백재봉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전무, 이태영 KC 코트렐 사장, 심야섭 한국남부발전 전무, 조갑호 LG화학 전무, 박광식 현대자동차 전무, 김상태 서부발전 전무, 윤태주 동서발전 전무, 성기웅 포스코 상무, 기준학 한화환경연구소 소장, 김우성 삼성전기 상무, 김명중 두산 상무 등 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회 소속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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