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구글이 검색해주는 건 정보 뿐만이 아니다. 대형 사건이 터질 땐 사람까지 찾아준다.
구글이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직후 사람 찾기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고 매셔블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폭발 사고는 보스턴 마라톤대회 결승선 근처에서 발생했다. 우승자가 결승선을 통과 한지 3시간 가량 지난 이날 오후 2시50분 경 20초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연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사건 직후 보스턴 경찰은 폭발물 원격 조정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폰 서비스를 차단했다. 이에 따라 마라톤 참가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의 사람 찾기 서비스인 '구글 퍼슨 파인더(Google Person Finder)'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매셔블이 전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보스턴 마라톤 참가자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은 폭발 사고 직후 800개 가량의 정보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퍼슨 파인더는 구글 위기 대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 지난 2010년 발생한 아이티 지진 때도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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