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T끼리 데이터선물하기' 서비스가 12일 기준으로 총 이용 횟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2월1일 서비스를 출시한 지 70일 만이다.
SK텔레콤은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팅요금제 가입자)들의 요금충전 횟수가 16% 감소하고, 선물받은 데이터도 소진율 높아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측이 두달간 데이터 선물을 받은 고객들의 데이터 초과 사용여부를 분석해 본 결과, 데이터를 선물받은 고객의 80% 정도가 자신의 기본제공데이터를 모두 소진하고 추가로 선물받은 데이터까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팅요금제 가입고객(20대 미만) 중 데이터 선물을 받은 이들은 약 20만명으로 이들의 평균 요금충전 건수는 선물하기 출시 전 9만3천건에서 7만8천건으로 약 1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선물하기 서비스의 확산 추세에 맞춰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식의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고객 중 약 45% 이상이 가족간인 것으로 추정되고, 이 중에서 약 80% 정도는 부모가 자식에게 데이터를 선물하는 경우인 것을 감안해 가족간에 한해 2회로 제한했던 데이터 선물하기 회수를 최대 4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월별 이용 트렌드를 보면 매월 1일에는 대기 수요로 인해 선물하기 횟수가 평소의 2~3배 수준인 4~5만 건에 이르고 있고, 재이용 고객층의 80% 이상이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SK텔레콤은 '자동선물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선물기능은 일종의 예약 선물기능으로 데이터선물하기 대상자, 제공량 등을 미리 지정해놓고 매월 1일 데이터 선물을 자동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단 가족 간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다는 점 및 거래 행위 방지 차원에서 자동이체 대상을 가족으로 한정해 제공할 예정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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