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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2파전…안철수, 살아 돌아올까


허준영과 박빙 2파전 속 국민 기대 커…선거후 '신당' 창당 관심 ↑

[채송무기자] 4.24 재보선의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 노원병에 새로운 정치를 내건 안철수 예비 후보는 과연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안 후보가 의원 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한다면 우리 정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여의도 정치권 뿐 아니라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에게도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안 후보는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동섭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지만 아직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0.5%, 허준영 후보가 24.3%로 안 후보가 16.2%p 앞섰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가 5.1%,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0.5%였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허준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대표 김대진)가 지난 3월 26일 노원병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KT와 RDD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 37.4%, 허준영 후보 38.1%로 오차범위 내에서 허 후보가 앞선 것.

역대 재보선의 경우 투표율이 낮은 점과 안 후보가 조직이 약한 무소속이라는 점에서 안 후보의 승리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노원병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는 목소리가 대다수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백리서치가 지난달 29일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KT전화번호부 및 RDD방식을 병행 활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 창당을 원하는 응답자는 43.8%로 민주당 입당을 요구하는 응답자 40.2%보다 많았다. 안 후보가 신당을 창당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경우에 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42.8%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 28.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안 후보가 당선돼 '정치인 안철수'로 돌아오면 야권은 정계 재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안철수 신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안 후보가 야권연대에 대해 "같은 뜻을 가진 분들끼리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정치공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등 민주당에 일정 선을 긋고 있다.

4.24 재보선 이후 정치권의 구도는 지금과는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안철수 열풍 2라운드가 재보선 이후 우리 정치권을 강타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공=허준영 후보 공식홈페이지>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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