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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 어나니머스 "계정 1만5천개 빼냈다"


핵 개발 강력 비난…"독재정권에 저항" 촉구

[김익현기자] 유명 해킹 그룹인 어나니머스 해커들이 북한 계정 패스워드 1만5천개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한 주민들이 독재 정부에 저항하라고 촉구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어나니머스 해커들은 2일(현지 시간)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com) 회원 계정 1만5천개를 공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중국 서버에 호스팅하고 있는 북한 사이트다.

자신들을 어나니머스 코리아라고 지칭한 해커들은 고려항공, 내나라, 우리민족끼리를 비롯한 5개 북한 사이트를 대상으로 수 차례에 걸쳐 디도스(DDoS)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올린 글을 통해 ▲북한 정권은 핵무기 개발을 멈추고 ▲김정은은 물러나고 북한에 자유민주주의를 도입할 것 ▲모든 사람들이 감시 받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 핵무기 개발을 통해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더불어 이들은 광명을 비롯한 북한 인트라넷과 메일 서버, 그리고 웹 서버 안에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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