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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황주홍 "기초단위 정당공천제 폐지 응해야"


"정치 척도는 국민, 민주당 선도는 못할 망정 끌려가"

[채송무기자] 지난 해 대선 당시 여야가 공약했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 폐지에 대해 새누리당이 민주당을 연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이에 적극 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3일 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 읽기'에 출연해 "기초 단위의 정당 공천은 국민 입장에서 백해무익한, 악한 제도이고 나쁜 제도"라며 "이미 지난 대선 때 여야가 없애겠다고 약속을 한 만큼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대선이 끝난지 몇 달이나 됐나. 민주당이 이런 문제에서 새누리당을 선도하지는 못할지언정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며 "정치의 유일무이한 척도이고 좌우명은 국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의원은 "국민과 함께 하되 국민보다 반 발짝 앞에 가는 것이 정치 지도자라는데 이것은 넌센스"라며 "국민 만큼만 가면 된다. 국민 여론을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 여론을 자기 방식으로 끌어가려는 것이 한국 정치의 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황 의원은 "지금의 민주당은 토벌해야 한다. 희망의 혁명을 거사해야 할 때"라며 "이번 5.4 전당대회에서 최대 이변과 돌풍을 일으켜 엉터리 민주당을 갈아엎고 뜯어고쳐야 한다"고 당 혁신을 요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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