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캐나다 신경망 연구조사업체 '디앤앤리서치(DNNresearch)'를 인수했다고 더넥스트웹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앤앤리서치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컴퓨터공학과 출신 3명이 만든 회사로, 이들은 구글에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대학 연구소에서 구글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앤앤리서치는 설립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사이다. 지난해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 교수와 그의 제자 알렉스 크리저스키, 일리아 스차케버 등이 공동 설립했다.
구글은 이들 3명을 영입하기 위해 디앤앤리서치 매입을 추진했다. 이들은 구글에 고용되지만 이전처럼 대학 연구소에서 자유롭게 연구활동을 한다.
제프리 힌튼 교수는 음성인식, 컴퓨터비전(시각 중심 인공지능), 언어인식 등과 같은 컴퓨터공학을 이용한 신경망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은 이들이 안드로이드나 구글안경에 관련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경망 기술을 모바일 기기에 응용할 경우 음성검색을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디앤앤리서치는 이런 신경망 응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앞으로 검색엔진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파일,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디앤앤리서치 연구인력 확보로 이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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