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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北 도발 긴장 속 첫 국무회의 개최


朴대통령, 북한에 강경 메시지 던질 듯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보름째인 11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이날 오전 임명될 장관 내정자 13명,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국방부·기획재정부 차관 2명 등 총 17명이 참석한다.

당초 박 대통령은 17개 부처 장관 내정자 모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되고 전국적으로 재난 사고가 잇따르는 등 안팎으로 위기가 닥치자 국정공백 상황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국무회의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회의 안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 1건과 청원경찰법 시행령 개정안 등 대통령령 13건, 영예수여안 1건 등 모두 15건이다. 경제위기, 안보, 재난 관련 시급한 안건은 없지만, 박 대통령이 안보·재난 관련 철저한 대응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은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는 첫 날로, 정전 백지화를 선언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무엇보다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전 등 국정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국무회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박 대통령은 국가 안보 상황과 전국적인 재난사고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졌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며칠 째 청와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24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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