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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 5주 동안 73.57원 상승


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991원·경유값 1천793원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ℓ당 2천원선에 다가섰다.

다만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평균가격을 밑돌아 6주만에 상승세가 그칠 조짐이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93.22원, 경유가격은 1천793.8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13원, 0.46원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1천993.76원)와 경유(1천796.02원)가격을 밑돌아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

휘발유가격은 서울(2천77.30원 0.02원↑)의 경우 소폭 상승했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 경유가격은 서울(1천880.20원 0.28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93.35원)은 전날보다 0.09원, 경유가격(1천794.35원)은 0.18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0.16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내렸다.

지난 3월 첫째주(4~9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93.76원으로 전주 대비 5.49원 상승했다. 지난달 초 5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된 휘발유가격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년 9월 둘째주부터 내림세가 지속된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마지막 주까지 20주간 총 106.01원 하락했었다. 반면 최근 5주간 73.57원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 4주간(68.08원↑)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3월 첫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천796.02원으로 전주 대비 3.44원 올라 5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 주유소가 2천6.02원, 2천4.05원으로 2주째 2천원선을 유지했다. 현대오일뱅크과 에쓰오일은 1천980.69원, 1천983.6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1천810.84원으로 가장 높았다.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806.73원, 현대오일뱅크가 1천781.27원, 에쓰오일이 1천785.0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월말 효과 등으로 4주만에 큰 폭으로 떨어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휘발유는 ℓ당 41.80원 내린 972.24원, 경유는 49.87원 내린 997.14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910.46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874.17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GS칼텍스가 1천690.80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669.32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10~16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91원, 경유가격을 1천793원으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어, 이번주부터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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