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인천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 건립

[정기수기자] BMW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인천광역시, 스카이72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IFEZ) 내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그룹이 약 700억원을 투입, 인천시 영종도 내 약 24만㎡(축구장 33개 규모)의 부지에 연면적 약 1만4천473㎡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중순께 정식 오픈될 계획이며, 일반 방문객과 교육 참가자를 포함해 연간 약 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테마로 건립될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드라이빙 트랙, 고객 센터,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친환경공원 등 총 5개의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인 자동차 경주장이 레이싱과 같이 전문 드라이버를 중심으로 설계되고 일반인은 관람객과 같이 수동적이고 제한된 형태로만 참여할 수 있는데 반해, BMW 드라이빙 센터는 고객과 일반인을 위한 교육 및 체험 중심의 드라이빙 센터로 운영된다.

또 각 고객센터에는 BMW, 미니(MINI), BMW 모토라드, BMW i 등 BMW 그룹의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전시공간', 친환경 미래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BMW 클래식 모델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비스 센터 시설에서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에게 여행기간 동안 차량정비서비스 등의 에어포트 서비스가 제공과 함께 지역 주민과 일반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한 각종 승인, 인가, 등록,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상의 지원과 협조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드라이빙 센터 건립 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는 물론, 신규 인력 채용 시 인천지역 거주자 우선 채용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