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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제네바 모터쇼서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유럽공략 본격화…콘셉트카 'SIV-1'도 세계 최초 공개

[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뉴 로디우스)'를 출시했다. 또 새로운 전략모델 콘셉트카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쌍용차는 5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420㎡ 면적의 공간에 양산차 코란도 투리스모를 비롯해 콘셉트카 SIV-1(Smart Interface Vehicle), 코란도C(수출명 코란도), 렉스턴W, 코란도스포츠(수출명 액티언스포츠) 총 7대를 전시했다.

특히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감안해 유럽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고 활용도가 높은 다목적레저차량(MLV) 코란도 투리스모를 국내 출시 한 달여만에 유럽 지역에 전격 투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레저, 의전, 비지니스, 도심 주행 등 다양한 활용성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개발된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로 유럽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SIV-1' 콘셉트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 첫 선을 보였던 XIV 시리즈와 함께 쌍용차의 미래 글로벌 전략모델이다.

SIV-1은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자연의 힘인 웅장함·역동성·경쾌함의 세 가지 움직임(Nature-Born 3Motion)'을 디자인 모티브로 개발됐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융합하고 분리되는 유기적인 디자인을 후면부까지 연결해 역동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내부 디자인 역시 최적화된 공간 속의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

또 자동차와 정보기술(IT)과의 융합을 통해 운전자와 공감을 추구하는 감성기술을 확보했다. 모바일 기기를 스크린에서 자동 인식해 GPS 연동 맵과 네비게이션 스타트 기능, 음악 플레이리스트, 운전자 맞춤 시트 형태 등을 운전자에 최적화된 모드로 즉시 대응한다.

아울러 스티어링휠과 시트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를 감지한 후 적절한 조명, 환기시스템, 안정감을 주는 음악 등을 자동으로 제공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한다.

쌍용차는 올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15만대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이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현지의 많은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물론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 기간 중 25개국 70여명의 해외 주요 딜러들과 판매 확대를 위한 대리점 컨퍼런스를 비롯해 향후 시장확대 전략 공유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글로벌 판매 목표 15만대 달성을 위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개발된 코란도 투리스모가 유럽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 활성화의 선봉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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